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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는 전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이것이 가장 많은데요, 한반도 일대에만 약 3만 개 이상이 발견되어 이것의 나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북 고창, 전남 화순, 강회의 이것은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대표 무덤이자 족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고인돌
지석묘라고도 하며,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지배 계급의 무덤이다. 규모가 큰 것은 덮개돌이 수십 톤이 되는 것도 있고, 청동기 유물이 함께 묻혀있기도 하다. 이것은 고인돌에 묻힌 사람이 청동기를 사용했으며, 이 정도 규모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을 것이므로 힘을 가진 지배자였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고인돌을 통하여 당시 사회가 계층이 분화된 계급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반도와 만주 일대 그리고 호남 지방의 2만여 개를 비롯하여 약 4만여 개의 고인돌이 있다. 이에 2000년 유네스코에서는 전라남도 화순, 전라북도 고창, 인천광역시 강화도의 고인돌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이란 뜻의 이것은 중국 사상가 한비자의 저서 【세난】편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용의 이것을 건드리면 크게 노한다는 이야기에서 비롯하여 한비자는 '신하가 왕에게 간언을 할 때도 이것만은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했는데요. 건드려서는 안 될 약점을 의미하는 이것은 무엇일가요?
정답 : 역린(逆鱗)
逆 : 거스를 역
鱗 : 비늘 린
《한비자(韓非子)》 〈세난(說難)〉편에 유래하는 말이다. 이 글은 전국시대(戰國時代)의 법가(法家) 사상가인 한비자가 유세(遊說)의 어려움에 대해 논한 것이다.
전국시대 말기, 천하통일을 꿈꾸고 있던 진(秦)나라는 주변 6국 가운데 우선 가장 힘이 약한 한(韓)나라부터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한나라 왕인 안(安)은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허영에 가득한 인물들만 등용하고 있었다.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싶었던 사상가 한비자는 왕에게 여러 차례 부국강병을 위한 모략을 건의하였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한나라 왕은 진나라의 거센 공격에 한비자를 사신으로 보냈다. 마침 한비자의 저작을 읽고 그의 예리한 통치술에 감탄하고 있었던 진시황(秦始皇)은 그를 자기 사람으로 들이고 싶어 했다. 결국 진시황은 한비자를 억류시키고 한나라를 공격해 한나라를 멸망시켰다.
한비자가 자신의 유세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설움과 안타까움에서 저술한 〈세난〉편 마지막에 다음 구절이 나온다.
"용이라는 동물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올라 탈 수 있다. 그러나 그 목 아래 한 자 길이의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 경우 그 용을 길들인 사람일지라도 그 비늘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는다.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다. 설득하려는 자는 군주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어야 설득을 기대할 수 있다(夫龍之爲虫也, 柔可狎而騎也, 然其喉下有逆鳞徑尺,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人主亦有逆鳞, 說者能無嬰人主之逆鳞則幾矣)."
이는 군주를 설득하여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할 때는 군주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즉, 아무리 지혜로운 전략도 권력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아야 뜻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유래하여 역린은 군주처럼 막강한 힘을 가진 이의 분노를 건드리는 것을 말한다.
3. 이것은 그리스어로 인간을 닮은 것이라는 뜻을 가진 로봇입니다. 1886년 프랑스 SF소설 <미래의 이브>에 처음 등장한 이것은 인간과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동작과 표정까지 비슷하게 따라 한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겉보기에 인간과 구별할 수 없어 인조인간이라고도 부르는 이 로봇은 무엇일까요?
정답 : 안드로이드(Android)
1. '인간을 닮은 것' 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대표적 SF용어
겉보기에 말이나 행동이 사람과 거의 구별이 안 되는 로봇을 의미한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인조인간'이 바로 안드로이드에 가장 근접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블레이드러너>나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인조인간들이 안드로이드의 대표적인 예이다. 외모는 물론 동작이나 지능까지도 인간과 다를 바 없어야 하며 현재의 기술로는 아직 생산이 불가능하다.
2. 구글(Google)이 만든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구글(Google)이 제작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ㆍ뉴스ㆍ음악 등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초기 화면에서 쉽게 구글 검색도 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이 폐쇄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폰 OS체제와 달리 운영체제를 공개하고 있어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 등이 채택할 수 있다.
4. 이것은 당나라 시인 가도가 시에 들어갈 한자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가도는 시의 마지막 구절을 '문을 밀다'와 '문을 두드린다' 두 가지를 놓고 한참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유래되어, 오늘날 글을 쓸 때 여려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는 작업을 가리켜 이것이라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퇴고(推敲)
[유래] : 당나라(唐--) 시인(詩人) 가도(賈島)가 말을 타고 길을 가다가 문득 좋은 시상(詩想)이 떠올라서 즉시 정리해 보았다. 제목은 「이응(李凝)의 유거(幽居)에 제(題)함」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초(草)를 잡았다. 「한거소린병(閑居少隣竝) 이웃이 드물어 한적한 집. 초경입황원(草徑入荒園) 풀이 자란 좁은 길은 거친 뜰로 이어져 있다. 조숙지변수(鳥宿池邊樹) 새는 못 속의 나무에 깃들고, 승고월하문(僧敲月下門) 스님이 달 아래 문을 밀친다. 」 그런데, 결구(結句)를 밀다(推)로 해야 할지, 두드리다(敲)로 해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궁리하며 가다가 자신(自身)을 향해 오는 고관(高官)의 행차(行次)와 부딪혔다. 그 고관(高官)은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의 한 사람이며 부현지사(副縣知事)인 한유(韓愈)였다. 가도(賈島)는 먼저 길을 피하지 못한 까닭을 말하고 사괴했다. 역시 대문장자인 한유(韓愈)는 뜻밖에 만난 시인(詩人)의 말을 듣고 꾸짖는 것은 잊어버리고 잠시 생각하더니 이윽고 말했다. 「내 생각엔 두드리다가 좋을 듯하네.」 이후 이들은 둘도 없는 시우(詩友)가 되었다고 한다. 이 고사(古事)로 인해 퇴(推)와 고(敲) 두 자 모두 문장을 다듬는다는 뜻이 전혀 없는데도 그러한 뜻을 지니게 되었다.
5. 이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뒤늦게 알다'라는 뜻을 가진 신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판도라와 결혼한 그는 판도라가 열어선 안 될 상자를 열어 인류가 불행에 휩싸이게 되자 뒤늦게 후회를 했다는데요. 오늘날 소설이나 연극이 끝난 후 덧붙여지는 이야기로 쓰이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에필로그
연극에서는 극의 종말에 추가한 끝대사 또는 보충한 마지막 장면을 말한다. 프롤로그에 대응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스극이나 엘리자베스조(朝)의 연극에서 사용되었으나 왕정복고기의 연극에서 가장 성행되었다. 연극의 종말에 가서 배우 중의 한 사람이 무대에서 연극에 대한 주석을 하고 관객에게 인사말을 하는 폐막사(閉幕辭)도 에필로그라고 한다. 18세기 이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이것이 전화(轉化)되어 소설이나 담화시(譚話詩)에서 말미에 작자 자신의 주장 ·해석 또는 최종적인 결말을 진술하는 종결문의 뜻으로 이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6. 이것은 '아무 모양이나 만들 수 있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됐습니다. 이것은 열이나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불렸는데요. 그러나 오늘날 이것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플라스틱(plastic)
가소성(plasticity) 물질 또는 플라스틱스라고도 한다. 천연수지와 합성수지(synthetic resin)로 크게 구별되며,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합성수지를 가리킨다. 플라스틱은 최종적인 고형(固形)이며 분자량이 많은 것이 되지만, 거기에 이르는 제조공정의 어떤 단계에서 유동성을 가지며, 이때 성형이 이루어지는 것이라야 한다. 또 원칙적으로는 유기화합물로서 고분자화합물이 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러한 것을 본질적 성분으로 하는 재료 전반을 포함해서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1868년 미국 하이엇이 상아로 된 당구공의 대용품으로 발명한 셀룰로이드가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이다. 그후 베이클랜드가 1909년 발명한 페놀포르말린 수지(베이클라이트)가 이를 대체하였으며, 이것이 외관상 송진(resin)과 비슷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합성수지라고 하였고, 이런 연유로 그후 인조재료를 합성수지라고 하게 되었다.
그러나 천연수지와 다른 인조재료가 많이 출현함에 따라 점차 그리스어인 플라스티코스(plastikos:성형하기 알맞다는 뜻)에서 유래하는 플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두 그룹으로 크게 구별된다. 하나는 고분자로서 가열에 의해서 유동성을 가지게 되어 성형이 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열가소성수지)이고, 또 하나는 저분자이지만 형(型) 속에서 가열·가압되는 동안에 유동성을 가지고 화학반응에 의해서 고분자화되어 그후 가열해도 유동성을 가지지 않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열경화성수지)이다.
7. '이것은 파도의 높이가 만 장에 이른다'는 고사성어인데요. 약 3m를 나타내는 길이 단위인 '장'이 '만 개'나 된다는 뜻으로 일이 진행되는 과정이나 기복이 심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흔히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가리켜 '이것'한 삶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파란만장(波瀾萬丈)
「파도(波濤)의 물결 치는 것이 만장(萬丈)의 길이나 된다.」는 뜻으로, 「일의 진행(進行)에 변화(變化)가 심(甚)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로 쓰임.
8. 이것은 원래 터를 잡은 자취를 뜻하는 말입니다. 집을 세웠던 터를 보면 주춧돌을 놓았던 자리나 기둥을 세운 흔적이 남게 되는데요. 터를 세운 흔적이 없어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빗대어 오늘날 '이것이 없다'라는 말은 어떤 말이나 행동이 전혀 근거가 없을 때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터무니
‘터무니없다’는 ‘터무니가 없다’라는 표현에서 주격의 ‘-가’가 생략된 뒤 축약된 어형이다. 그러므로 ‘터무니없다’의 어원 설명은 ‘터무니’가 열쇠를 쥐고 있다. 그러나 ‘터무니’의 어원 해석이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다.
‘터무니’의 사전적 의미는 ‘터를 잡은 자취’이다. 이러한 의미는 ‘터무니’의 어원 풀이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터무니’는 일단 ‘터’와 ‘무니’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터’는 ‘터를 잡은 자취’라는 전체 의미를 고려하면 ‘집이나 건물을 지었거나 지을 자리’라는 의미임에 틀림이 없다. ‘터무니’의 어원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에서도 이와 같은 견해를 보인다.
문제는 ‘무니’이다. ‘무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세 가지 정도의 어원설이 있다. 첫째는 ‘무니’를 단순한 접미사로 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접미사 ‘-무니’가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둘째는 ‘무니’를 ‘무어니’와 관련시켜 ‘터무니’를 ‘터니 무어니’가 줄어든 말로 설명하는 것이다. ‘터’가 무엇을 세울 수 있는 자리, 즉 ‘근거할 수 있는 것’이라는 뜻이므로 ‘터무니’를 ‘근거니 무어니’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터니 무어니’라는 표현을 내세우는 것도 확실치 않거니와 이것이 줄어들어 ‘터무니’가 될 수 있는지도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셋째는 ‘무니’를 ‘무늬(물건의 거죽에 어룽져 나타난 어떤 모양)’의 변화형으로 보는 것이다. ‘무니’를 ‘무늬’로 보면 ‘터무니’가 ‘터의 무늬’ 즉 ‘터의 자취’로 해석되어 그 실제 의미와 부합된다. 그러나 ‘무늬’가 ‘ㅢ〉ㅣ’ 변화에서 비껴나 언제나 ‘무늬’로만 나타난다는 점에서 ‘터무니’의 ‘무니’를 ‘무늬’와 직접 연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이렇게 보면 ‘무니’의 어원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혹시 ‘터무니’를 ‘터’와 ‘무니’로 분석하지 않고 ‘터문’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으로 분석하면 ‘무니’의 정체를 밝힐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의 사전에 ‘터무니’가 ‘터문이’로 표기되어 나오는 것은 ‘터무니’가 본래 ‘터문’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이었을 가능성을 암시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지금 북한에서 ‘터무니’를 ‘터문’으로 쓰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터문’의 ‘터’는 물론 ‘자리’라는 뜻이다. ‘문’은 아마도 한자 ‘紋’이 아닌가 한다. ‘문’은 ‘무늬’와 같은 뜻이니, ‘터문’은 ‘터의 무늬’라는 뜻이다. 이것은 ‘터의 자취’라는 뜻과도 통한다. 이는 ‘터무늬’의 의미와 사실상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같더라도 ‘터문’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것으로 보는 것과 ‘터무늬’의 변화형으로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설명 방식이다.
집이나 건물을 세웠던 ‘터’를 보면 주춧돌을 놓았던 자리나 기둥을 세웠던 자리의 흔적이 남게 된다. 바로 그것을 ‘터문’ 또는 ‘터문’에 ‘-이’를 결합해 ‘터무니’라 한 것이다. 다시 말해 ‘터무니’는 ‘터를 잡은 자취’를 의미한다. 주춧돌이나 기둥을 세웠던 자리는 터의 중심이자 근간이다. ‘중심’이나 ‘근간’이라는 특성이 크게 강조되어 ‘터무니’에 ‘정당한 근거나 이유’라는 의미가 생겨난 것으로 볼 수 있다.
‘터무니없다’의 ‘터무니’도 그와 같다. 그리하여 ‘터무니없다’는 ‘허황하여 전혀 근거가 없다’의 뜻을 갖는다. ‘터무니’는 주로 ‘없다’와 결합된 ‘터무니없다’의 구성 요소로 쓰이지만, 아직 ‘없다’에 전염(傳染)되어 부정적 의미로 변하지는 않았다.
9. 해바라기처럼 노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인 '이것'의 뿌리는 생김새가 감자와 비슷해 돼지감자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것'은 따로 심지 않아도 논밭을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자라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엉뚱한 사람을 가리켜 '이것'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뚱딴지
뚱딴지란 돼지감자의 다른 말이다.
돼지감자는 국화과의 다년생초로 땅속줄기의 끝이 굵어져서 덩이줄기가 발달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이며 백인이 건너오기 전부터 원주민이 식용으로 재배하였다. 17세기초 유럽에 전해진 후 사료용, 식용, 과당알코올원료로 세계 각지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대개 우둔하고 완고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켜 돼지감자의 생김새에 빗대어 뚱딴지같다고 하며, 이치에 맞지않게 엉뚱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10. 이것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요. 과거 프랑스에서는 다양한 계급의 사람들이 함께 타는 마차를 '이것'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해, 오늘날 하나의 주제 안에 여러명의 감독이 연출한 단편을 합쳐 놓은 영화를 가리켜 '이것 영화'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옴니버스(omnibus)
1827년 보드리라는 사람이 프랑스의 북서부에 있는 낭트시(市) 교외에 온천장을 개설하고, 마차를 정시(定時)에 낭트시의 중심에 보내 손님을 모았다. 이 마차는 처음에 ‘리세부르그의 온천마차’라 불렸지만, 친구의 권유에 따라 라틴어로 ‘만인을 위한’을 뜻하는 옴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 이름은 그 당시 낭트시의 옴네라는 식료잡화점 앞에 ‘옴네의 옴니버스(만인을 위한 옴네 상점)’라고 쓰여 있었으므로, 시민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 옴니버스는 금세 합승마차의 뜻으로 변하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합승자동차를 뜻하게 되었다.
이것이 다시 변하여 개인 또는 여러 작가의 작품을 1권으로 합친 책(대부분의 경우 염가판)의 이름이나, ‘옴니버스 의안(議案:총괄적인 의안)’ ‘옴니버스 박스(극장 등에서 많은 사람을 입장시키고, 구경하기 편하게 한층 높게 만든 자리)’ ‘옴니버스 열차(각 역마다 정거하는 열차)’ ‘옴니버스영화’ 등 여러 분야의 용어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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