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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말'은 아름다운 우정을 일컫는 사자성어입니다. 공자는 함께 있는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며 '선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향기로우누 꽃들 사이에 있는 것과 같아서 그 향기에 동화되기 마련'이라고 하였는데요. 이 말에 유래해 지초와 난초같이 향기로운 풀들과의 사귐이라는 뜻의 '이 말'은 무엇일까요?
정답 : 지란지교
지초(芝草)와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을 이르는 한자 성어.
芝 : 지초 지
蘭 : 난초 란
之 : 어조사 지
交 : 사귈 교
그대로 옮기면 지초와 난초의 사귐을 뜻한다. 지초와 난초는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란지교는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하며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일컫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교우(交友)〉편에 나온다.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丹之所藏者赤 漆之所藏者黑 是以 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라고 말하였다.'
지란지교는 여기서 유래한 성어이다. 공자의 말처럼 벗을 사귈 때는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맑은 사귐을 가지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벗 사이의 변치 않는 사귐, 두터운 사귐을 일컫는 한자 성어는 많다.
관포지교(管鮑之交), 교칠지교(膠漆之交), 금란지계(金蘭之契:金蘭之交·金石之交·金石之契·斷金之契·斷金之交), 막역지우(莫逆之友), 문경지교(刎頸之交), 백아절현(伯牙絶絃:知音), 수어지교(水魚之交), 죽마지우(竹馬之友:竹馬故友) 등도 모두 벗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가리키는 성어들이다.
2. 이것은 조선 시대에 소송을 당하는 입장인 피고를 이르던 말로 다른 사람을 고소하여 피고로 만드는 것을 '이것지다'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보통 소송이 일어나면 원고와 피고 사이가 원수지간이 되는 경우가 많아 오늘날 '이것지다'라는 말은 서로 원한을 품어 반목하게 된다는 뜻으로 굳어졌는데요. 이 한자어는 무엇일까요?
정답 : 척
세상을 살다 보면 기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 더 많다. 기쁜 일이 있다가도 슬픈 일이 뒤따르고, 좋은 일이 있다가도 나쁜 일이 뒤따르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의 이치이다.
인생살이에서 슬프고 나쁜 일은 넘치고 넘쳐 난다. 그런 와중에는 남과 원수가 되어 반목하게 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 돕고 정을 나누며 살아도 모자란 세월인데,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원한까지 품고 산다면 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허망한 일인가.
이렇듯 서로 원한을 품어 반목하게 되는 것을 ‘척(隻)지다’라고 표현한다. 척(隻)은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일 때문에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친족 구성원 사이에서, 친구 사이에서, 조직 구성원 사이에서 아무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척지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척지고 사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아름답고 건강할 리 없다.
척을 지게 되면 서로 피곤하다. 늘 상대를 향해 저주를 퍼부어대니 마음이 얼마나 강퍅해지겠는가. 되도록 척질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어쩌다가 척을 졌다 하더라도 빨리 수습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여러 사람과 척을 지고 살다 보면 자신의 마음만 피폐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척지다’가 본래부터 ‘서로 원한을 품어 반목하게 되다’는 의미로 쓰인 것은 아니다. ‘척지다’의 본래 의미는 따로 있고, 이는 그 본래의 의미에서 파생된 의미이다. ‘척지다’의 본래 의미를 밝히려면 우선 ‘척’의 의미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척’은 한자 ‘隻’이다. ‘隻’은 ‘한 쌍의 한쪽’ 즉 ‘외짝’을 가리킨다. 그런데 ‘척지다’의 ‘척(隻)’은 이러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 ‘척지다’의 ‘척(隻)’은 아주 특수한 의미를 지닌다. ‘조선시대에 소송 사건의 피고(被告)’가 바로 그것이다. ‘척지다’의 ‘척(隻)’이 ‘피고’라는 의미를 갖는다니 놀라운 일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민사 소송은 소송을 건 ‘원고’와 소송을 당한 ‘피고’ 사이에서 성립한다. 그러니까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한 짝이 된다. ‘원고’ 쪽에서 보면 한 쌍의 외짝은 ‘피고’가 된다. 그러한 성격의 ‘피고’가 ‘외짝’을 가리키는 한자 ‘隻’의 의미와 부합하여 ‘척(隻)’이 ‘피고’의 의미를 띠게 된 것이다.
‘척’이라는 단어는 주로 ‘지다’와 어울려 나타난다. “친구와 나는 사소한 문제로 척이 지고 말았다”와 “우리는 이성 문제로 척을 지게 되었다”에서 보듯 ‘척’은 ‘척이 지다’, ‘척을 지다’와 같은 구(句) 구조의 일원으로 쓰인다. 여기서 ‘지다’는 ‘어떤 좋지 아니한 관계가 되다’의 뜻이다. 그러므로 ‘척이 지다’는 ‘송사에 연루되어 누구와 피고 관계가 되다’의 의미를, ‘척을 지다’는 ‘송사에 연루되어 누구와 피고 관계를 맺다’의 의미를 띤다. ‘척지다’는 바로 이들 ‘척이 지다’와 ‘척을 지다’에서 주격의 ‘-이’와 목적격의 ‘-을’이 탈락한 뒤 축약된 어형이다.
민사 소송에서 ‘원고’는 대체로 ‘피고’와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다. 어떤 종류의 분쟁이든 그것은 잘 모르는 사람보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분쟁을 법에 호소하여 자신이 ‘원고’가 되고 가까운 사람이 ‘피고’가 되면 과거에 쌓았던 인간 관계는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만다. 인간 관계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게 되며, 정도가 심하면 급기야 원수지간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누구와 ‘피고’ 관계가 되면 인간 관계가 단절됨은 물론이고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이가 된다. 바로 이러한 점이 강조되어 ‘척이 지다’에 ‘서로 원한을 품어 반목하게 되다’, ‘척을 지다’에 ‘서로 원한을 품고 반목하다’와 같은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척지다’는 이들 두 가지 의미를 함께 지닐 수 있다.
‘척’은 ‘지다’와만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짓다’와도 결합한다. 그리하여 ‘척을 짓다’와 같은 구(句) 구조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척을 짓다’는 ‘서로 원한을 품고 미워할 일을 만들다’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척을 짓다’에서 목적격의 ‘-을’이 탈락한 뒤 축약된 ‘척짓다’도 그와 같은 의미를 띤다.
3. 이것은 시골 사람들을 뜻하는 고대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오늘날엔 그 의미가 확장돼서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는데요. 2017년에 영화 매체인 콜라이더는 21세기 최고의 이것 11위에 <올드보이> 유지태 씨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빌런
원래 ‘빌런’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빌라누스(villanus)'에서 유래된 것으로, 빌라누스는 고대 로마의 농장 '빌라(villa)'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빌라누스들은 차별과 곤궁에 시달리다 결국 상인과 귀족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폭력을 휘두르게 되었다. 이처럼 아픈 과거들로 인해 결국 악당으로 변모하게 됐다는 점에서, 창작물 등에서는 ‘빌런’을 ‘악당’을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빌런'이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괴짜’를 일컫는 말로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이는 마블이나 DC코믹스 등의 히어로 영화에서 평범한 인물이 과도한 집착이나 이상한 계기 탓에 빌런이 되는 것을 빗댄 것이다. 보통 이 말은 어떤 사람이 집착하는 대상 뒤에 ‘-빌런’이라는 말을 붙이는 식으로 사용된다. 예컨대 냉면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냉면 빌런’, 커피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사람을 가리켜 ‘커피 빌런’이라고 하는 식이다.
4. 이것은 원래 개별적으로 보면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해 파괴력이 커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인데요. 경제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겹쳐 심각한 경제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비유하는 경제 용어는 무엇일까요?
정답: 퍼펙트스톰
개별적으로는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 등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할 경우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자연재해로 발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지구온난화가 퍼펙트스톰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지구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지구촌 곳곳이 가뭄ㆍ홍수ㆍ폭염이 빈번해졌고, 이로 인해 고온다습해진 환경이 지속될수록 뎅기열ㆍ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8년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경고하기도 했다.
원래 이 용어는 개별적으로 위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태풍 등이 특이한 자연현상과 맞부딪치게 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을 지닌 재해로 발전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기상 용어였지만, 2007년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 유가 및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이 2008년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금융ㆍ경제 위기현상을 일컫는 경제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닥터 둠(Doctor Doom : 파국을 예언하는 박사)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011년 6월 유럽 재정위기, 미국의 더블딥(경기 회복 뒤 재침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경착륙) 등으로 인해 2013년에 퍼펙트스톰이 세계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고, 2012년 5월에는 이 외에도 중동전쟁, 중국 외 신흥국의 경기침체를 퍼펙트스톰을 일으킬 요인으로 추가 지목하였다.
5. 이것은 원래 복과 덕이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땅의 길흉을 따지는 풍습이 있어 집을 구할 때 점을 치거나 고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해 복이 있는 곳을 소개해주는 사무실을 이것이라 불렀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복덕방
덕을 주는 곳이라 하여 복덕방이라 하였다. 조선조 중엽 이후(18세기 초)에 이르러 집을 중개하는 것을 가거간이라 하고 그 중개업자를 가거간꾼이라 했다한다. 이때 중개를 생기복덕(生起福德)이라 하고, 복을 중개하여 복과 덕이 일어난다는 뜻에서 그들이 일하는 곳을 복덕방이라 하였다 한다.
이러한 복을 중개하는 사람, 즉 흥정을 붙이는 사람을 ‘집주름’ 혹은 ‘가쾌’(家僧)라 하였는데, 이들은 집뿐 아니라 토지를 비롯한 가옥의 매매 · 임차 및 전당 등의 중개에 종사하였다 한다.
원래 복덕방영업은 서울에서 발생하여 존속하던 것으로 거간꾼이 하는 일종의 자유업이었다. 조선조 말까지는 이 거간에 대한 제한이 없었으나, 개항 이후 한성에 외국인이 증가하고 지방으로부터 인구가 유입되면서 토지와 가옥의 매매가 급증하여 복덕방영업을 하는 집주름들이 무질서하게 늘었고 이를 규제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리하여 한성부는 1890년 5월 5일 객주거간규칙(客主居間規則)을 제정하여 가쾌를 통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중개업을 최초로 제도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인허가제는 한일합방직후인 1910년 9월 폐지되고, 자유영업제로 전환되었다.
광복 후 복덕방은 6 · 25동란까지 서울 · 부산 · 대구 등 대도시에 편재되어 있었으며, 농촌이나 소도시는 리(里) · 동장이나 사법서사(법무사)가 사실상 복덕방을 대행했다고 한다. 이 시기에도 복덕방은 노인층이 주류였다고 한다.
6. 우크라이나에서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우리나라보다 6배 넓은 국도 곳곳에 이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 꽃의 뿌리에는 물과 토양에 있는 오염물을 흡수해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이 꽃을 심어 정화했다는데요. 태양의 꽃이라 불리며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이 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해바라기
향일화(向日花)·산자연·조일화(朝日花)라고도 한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며 널리 심고 있다. 높이 2m 내외로 자라고 억센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형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줄기가 가지 끝에 1개씩 달려서 옆으로 처진다. 꽃은 지름 8∼60cm이다. 설상화는 노란색이고 중성이며, 관상화는 갈색 또는 노란색이고 양성이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2개의 능선이 있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으로 길이 1cm 내외이며 회색 바탕에 검은 줄이 있다. 종자는 20∼30%의 기름을 포함하며 식용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줄기 속을 약재로 이용하는데 이뇨·진해·지혈에 사용한다. 품종에는 관상용과 채종용이 있다. 채종용은 특히 러시아에서 많이 심고 있으며, 유럽의 중부와 동부, 인도, 페루, 중국 북부에서도 많이 심는다. 찌꺼기는 사료로 이용한다.
해바라기란 중국 이름인 향일규(向日葵)를 번역한 것이며,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진 것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해바라기는 페루의 국화(國花)이고 미국 캔자스주(州)의 주화(州花)이다. 영어의 sunflower는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7. 이것은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린 이야기를 적은 글'이란 뜻인데요. 1938년 박계주 소설가가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소설 제목으로 이것이 처음 사용됐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순애보
1938년 《매일신보(每日申報)》 현상모집에 1등으로 당선된 그의 데뷔작이며 대표작이다. 그리스도교적인 휴머니즘이 읽는 이의 감동을 자아내는 순애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1939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는 동안 장안의 인기를 독점했고 그해 10월에 출판되자 초판이 보름 만에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 소설이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이 소설의 전편에 흐르는 박애주의와 낭만주의적 분위기, 그리고 저변에 깔린 민족적 감정도 크게 작용했으리라고 여겨진다.
8. 태권도 기술 중에는 동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들이 있는데요. 몸의 회전력을 이용해 손으로 목표물을 치는 '이것품치기' 기술은 이 새의 날렵한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새의 행동처럼 신속하게 손날을 올려 막으면서 동시에 상대의 턱이나 목을 치는 기술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제비
한쪽 손으로는 올려 막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안치거나 앞치는 기술.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하는 기술로서 방어하는 손날은 올려막기를 하고 다른 손으로는 바탕손 앞치거나 손날 안치기를 하여 상대방의 턱이나 목을 가격하는 기술이다.
활용 :
▷ 제비품 (바탕손) 앞치기
▷ 제비품 (손날) 안치기
9. 이것은 우리말로 일년감이라 불리는 채소인데요. 1년간 사는 한해살이 식물로 감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럽에서는 이것이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토마토
토마토는 우리말로 '일년감'이라 하며, 한자명은 남만시(南蠻枾)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차츰 영양가가 밝혀지고 밭에 재배하여 대중화되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도 하여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다. 토마토는 가짓과에 속하는 일년생 반덩굴성 식물열매이며 원산지는 남미 페루이다. 16세기 초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신대륙을 발견한 즈음 유럽으로 건너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 하는 시비가 한때 미국에서 정부와 업자 사이에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법원에서 토마토를 채소로서 판결을 내렸다. 어찌됐든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이다.
세계적인 장수촌(長壽村)으로 알려진 안데스 산맥 기슭의 빌카밤바(Vilcabamba) 사람들이 토마토를 많이 먹은 덕분으로 장수를 누렸다고 전해 오고 있다.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抗)산화 물질이 많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특히 '라이코펜(lycopene)'이 주성분이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7∼12㎎% 들어 있다.
10. 2008년 미국 월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희대의 사기꾼 '버나드 메이도프'는 650억 달러 규모의 이것 사건으로 징역 150년 형을 선고받았는데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폰지 사기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 1920년대 막대한 투자배당을 약속한 찰스 폰지(Charles Ponzi)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됐다. 실제로 찰스 폰지는 아무런 사업도 벌이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 투자금액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금융피라미드 형식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 폰지가 단기간에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겠다는 광고를 내자 이를 믿고 많은 사람들이 거액의 돈을 맡겼다. 이 거액의 돈은 폰지 자신이 가졌고 이후 폰지는 처음에 제시한 이자보다 더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겠다는 두 번째 광고를 냈다. 여기서 조달한 자금으로 처음 맡긴 사람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불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을 계속 반복하던 중 결국엔 고객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됐으며 이같은 상황을 가리켜 폰지현상이라 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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