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경제 상식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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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나라의 국민소득은 만들어서(생산), 나누어 가지고(분배), 쓰는(지출) 양이 모두 같게 되는데 이를 무슨 원칙이라 하는가?

 

정답 : 삼가등가의 원칙

 

국민소득은 만들어서(생산) 나누어 가지고(분배) 쓰는(지출) 양이 모두 같게 되는데 이를 가리켜 국민소득 삼면등가의 원칙이라 한다. 국민소득은 세 가지 다른 얼굴로 파악되는데 이를 생산·분배·지출국민소득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세 가지 국민소득은 그 크기가 똑같은데 그것은 국민소득이 생산·분배·지출 과정을 통하여 순환하기 때문이다.

먼저 기업이 노동·자본·토지·경영 등의 생산요소를 구입하여 생산활동을 수행한 결과로 부가가치, 즉 생산국민소득이 발생하면 여기에서 생산에 참여한 근로자는 급여, 돈을 빌려준 사람은 이자, 또 토지를 빌려준 사람은 임대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들 소득을 공제한 나머지가 이윤으로서 기업가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이같은 소득을 모두 합하여 분배국민소득이라 한다. 따라서 생산국민소득과 분배국민소득은 같아진다.

또 분배된 소득은 개인이 물건을 구입하는 데 사용(소비)하거나 기업이 차기의 생산을 위하여 공장을 짓거나 기계를 사들이는 데 지출(투자)함으로써 최종생산물에 대한 수요로 나타나며 이를 지출국민소득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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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부의 섣부른 경제정책 경기 변동의 폭을 오히려 크게 만들 수 있듯이, 정부의 즉흥적인 시장경제 개입이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튼 프리드먼이 비유적으로 사용한 용어는 무엇일까?

 

정답 : 샤워실의 바보(a fool in the shower room)

 

시카고대학 교수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튼 프리드먼(1912-2006)이 정부의 시장경제개입에 반대하기 위해 사용한 비유. 그는 샤워실에서 갑자기 물을 틀면 너무 찬 물이 나오는데 이를 못 참고 더운 물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려버렸다가 뜨거운 물이 나오면 놀라서 찬물로 돌려버리는 바보처럼 정부의 섣부른 경제정책이 경기변동폭을 오히려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드먼은 경기의 고점과 저점을 판단하는 게 쉽지 않고, 설령 경기판단이 정확해도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은 오랜 시일이 필요해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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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래의 일정 시점에 수량 ・ 규격 ・ 품질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특정 대상물을 계약체결 당시에 정한 가격으로 인도 ・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계약으로,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이런 거래를 무엇이라 할까?

 

정답 : 선물거래 

 

선물계약이라 함은 장래의 일정한 시점(결제일)에 일정량의 특정상품을 미리 정한 가격(선물가격)으로 매매하기로 맺은 계약을 일컫는다. 그리고 이 계약의 결제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행하거나 또는 그 계약의 결제 일에 현물에 대한 인·수도를 행함으로써 그 계약을이행하게 되는 거래 형태를 선물 거래(futures trading)라고 한다. 이러한 선물계약은 그 정의상으로 보아서는 선도계약과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로 선물계약은 인·수도조건이 표준화된 계약이며 이는 선물계약을 위해 허가된 특정거래소에서만 거래된다. 이 거래소를 선물거래소 (futures exchange)라고 일컫는다. 둘째로 선물계약은 매일매일의 결제를 행하게 되는데 이를 marking to market 이라고 부른다. 셋째로 선물 계약은 계약의 이행이 결제기관에 의해 보증되므로 거래에 따른 위험이 거의 없다. 넷째로 선물계약은 상품의 실제 인·수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극히 적으며 계약건수의 약 97%정도가 만기 이전에 반대매매에 의하여 거래가 결제된다. 다섯째로 선물계약은 투기의 경우 정부 또는 거래소의 강력한 규제가 수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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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반채권은 10년, 상사채권과 공법상의 채권은 5년, 기타 재산권은 20년 등과 같이, 일정 기간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그 권리가 소멸되는 것을 인정하는 제도는?

 

정답 : 소멸시효

 

소멸시효는 사회질서의 안정과 유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입증곤란의 구제, 권리행사 태만에 대한 제재라는 의의를 지닌다. 이러한 소멸시효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재산권에 한정되며, 권리의 불행사가 법률상 장애 때문인 경우에는 소멸시효에 걸리지 않는다.

소멸시효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로부터 진행하며 그 기간은 일반채권과 판결 등에 의하여 확정된 채권은 10년이고, 상사채권과 공법상의 채권은 5년이며, 단기소멸시효 기간의 규정이 있고, 기타 재산권은 20년이다. 한편 소멸시효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있을 시에는 그 규정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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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박회사와 화주 간의 운송조건을 결정한 운송계약서로서, 송하인(送荷人, shipper)의 요청으로 선박회사가 탁송화물에 대하여 발생하는 화물대표증권을 뜻하는 말은?

 

정답 : 선하증권(bill of lading : B/L)

 

송하인(送荷人, shipper)의 요청에 의해 선박회사가 탁송화물에 대하여 발행하는 화물대표증권이다. 선박회사와 화주간의 운송조건을 결정한 운송계약서로서 운송화물의 수취증 역할을 하며 화환어음의 부속서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보통화물의 운송에 있어 2, 3통을 발행하여 지정된 항구에서 그중 한 통을 교환해 화물의 인도를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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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업의 재무회계에서 계상한 당기순이익에서 세법에서 규정한 손금 및 익금의 산입과 불산입 항목들을 더하거나 빼서 세금부과의 기초가 되는 과세소득을 산정하는 과정을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 세무조정

 

회사에서 결산시 얻은 순이익에서 세금계산을 위한 각 항목을 더하거나 빼서 세금부과의 기초가 되는 과세소득을 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즉 사업연도의 총수익에서 총비용에 대한 판단기준이 기업회계기준과 세법규정 사이에 차이가 있어 세무조정을 거쳐야만 법인세의 과표가 정확히 결정되게 된다. 기업회계에서 비용으로 포함된 것일지라도 세법에서는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손금불산입 항목이라고 한다. 익금 산입항목이나 손금불산입 항목은 과세대상이 되지만 익금불산입 항목과 손금산입항목은 과표에 잡히지 않아 비과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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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직장인의 경우 50대 중반에 은퇴해 60세에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대락 3~5년 정도의 공백 기간에 소득 없이 생활하게 되는데, 이처럼 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일시적인 기간을 의미하는 명칭은?

 

정답 : 소득 크레바스 (income crevasse)

 

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말한다. '은퇴 크레바스'라고도 한다. 한국 직장인의 경우 50대 중반에 은퇴해 60대에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5년 정도의 공백기간이 발생하는데, 이 기간 동안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크레바스 공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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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시 근로자(근로소득이 신고되는 종업원)가 9인(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등) 또는 4인(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이하인 규모를 가진,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생업적 업종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를 뜻하는 단어는?

 

정답 : 소상공인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규정돼 있는 사업자를 말한다.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등은 상시 근로자 기준으로 9인 이하인 사업자를 말하며 도소매, 서비스업 등은 상시 근로자 4인 이하를 말한다. 여기서 표현하는 상시 근로자란 근로소득이 신고되는 사업자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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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정 기간 매출액과 같은 기간의 총비용이 일치하여 이익도 손실도 생기지 않는 경우의 매출액을 말하는데, 순이익과 순손실의 갈림길이 되는 매출액을 무엇이라 할까?

 

정답 :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 : BEP)

 

손익분기점이란 일정 기간 수익과 비용이 꼭 같아서 이익도손실도 생기지 않는 경우의 매출액을 말한다. 이익과 손실의 갈림길이 되는 매출액이다.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경기침체나 경쟁회사 등장 등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해야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손익분기점=고정비/[1-(변동비÷매출액0) 손익분기점 매출액을 구하기 위해선 모든 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정비는 매출액이나 조업도의 변화에 상관없이 일정한 비용이며 변동비는 매출액이나 조업도의 변화에 비례하여 증감하는 비용을 말한다.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공제한 차액을 한계이익이라 하고 한계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면 한계이익률이 된다. 고정비를 한계이익률로 나누면 손익분기점 매출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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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무점포 사업' 즉 , 개인이 자기의 집 또는 작은 사무실을 사업장으로 이용해 운영하는 소규모 아이디어 사업체를 뜻하는 단어는?

 

정답 :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 : SOHO)

 

작은 사무실 혹은 가정을 사무실로 이용한다는 개념. 본래 SOHO는 마케팅 용어로, 급격하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과 사무용품 시장에서 특정 소비자층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 보다 새로운 미래의 사업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의미가 확대됐다. SOHO가 갑작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된 이유는 인터넷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 웹이 등장한 이래 현실 세계에 있던 수많은 분야들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 자리를 잡아, 안방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전세계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별다른 자본 없이도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기업의 감원은 결과적으로 많은 소규모 사업자와 재택 근무자를 낳게 되고 기업으로서도 직원에게 들어가는 각종 연금과 복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SOHO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