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경제 상식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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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정책을 말하는데, 금리정책 및 지급준비율제도와 함께 금융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정책수단을 무엇이라 할까?

 

정답 : 공개시장조작

 

공개시장정책(open market policy)이라고도 한다.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구매조작(매입 오퍼레이션)과 판매조작(매각 오퍼레이션)이 있다.

① 구매조작: 중앙은행이 증권을 사들여 매입대금을 치르는 일로서(중앙은행이 지불하는 돈은 모두 현금임), 그 대금은 증권 판매자의 거래은행에 예금되어 그 은행의 현금 준비가 그만큼 증가한다.
② 판매조작: 중앙은행이 증권을 팔아 매각대금을 받는 일로서(중앙은행이 받는 돈은 모두 현금임), 그 대금은 증권을 사들인 자의 거래은행 예금에서 지불되어, 그만큼 그 은행의 현금 준비가 감소한다.

이처럼 중앙은행이 직접 또는 중매인(仲買人)을 통하여 증권을 매매하면, 시중은행의 현금 준비가 증감(增減)하여 은행의 대출 능력과 의욕이 변동되며, 이를 통하여 금융조절이 실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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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한 은행은 무엇인가?

 

정답 : 국책은행

 

정부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별법에 의해 설립한 은행.

한국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이 있다. 일반은행이 재원, 채산성 또는 전문성 등의 제약으로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특정 부문에 대해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 일반 상업금융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를 통해 국민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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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철강, 자동차 산업 등 전통적인 1차 제조 산업을 일컫는 말로, 이러한 산업이 그들의 영업활동을 위해서 커다란 굴뚝을 가진 데서 유래되었다. 정보통신(IT) 산업과 대비되는 개념을 가진 이 말은?

 

정답 : 굴뚝산업

 

전통적인 1차 제조산업으로, 공장을 통한 생산제조산업을 의미한다. 1차 제조산업이 연기를 내뿜는 공장의 굴뚝으로 상징되기 때문에 굴뚝산업이라고 불린다. 정보통신을 비롯한 첨단 산업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지식 산업은 주로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린다. 오늘날 굴뚝산업은 지식산업의 영향으로 기술 발전과 효율화를 달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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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금융거래의 정상화와 합리적 과세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은행예금이나 증권투자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반드시 본인의 이름(실명)으로만 거래해야 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8월 12일 오후 7시 이후의 모든 금융거래에 도입되었는데 이 제도는 무엇일까?

 

정답 : 금융실명제

 

금융거래 정상화, 경제정의 실현, 국민경제발전 도모, 금융거래 투명성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 사금융(私金融) 등 음성적인 금융거래를 방지하고자 은행예금, 증권투자 등의 금융거래 시 가명ㆍ차명ㆍ무기명거래를 인정하지 않고 반드시 실제명의로만 거래를 하도록 한 것이다. 1982년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으나 전면 시행은 보류되다가 헌법 제76조 1항에 의거하여 1993년 8월 12일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여 이 날로부터 전면적인 금융실명제가 시행되었다.

그러나 1997년 12월 금융실명제의 대체 입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도입 취지가 퇴색되었다. 대체 입법은 100만 원 이하의 소액금액,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에 입금되는 외환의 환전, 외화예금이나 외화표시 채권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1년 동안 실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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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증권거래법 등의 규정에 따라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일반투자자에게 균일한 조건으로 공모하거나, 대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일부를 매각해 다수의 주주가 주식을 분산, 소유토록 개방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 기업공개

 

기업공개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라고 하며, 넓은 의미로는 기업의 전반적 경영내용의 공개, 즉 디스클로저(disclosure)까지도 포함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주식공개를 의미한다. 주식회사가 이미 발행했거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정규 증권시장에 내놓고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주식을 파는 일이다.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기업, 즉 정규 증시에 상장하지 않은 기업은 비공개기업이라고 부르고, 비공개기업이 기업공개 절차를 거치면 공개기업이 된다. 이러한 기업공개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고 국민의 기업참여를 장려하여,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은,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자금을 일반 투자자로부터 조달함과 동시에, 기업경영이 공개된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에 의한 경영 현대화가 가능해짐으로써 주식회사 본연의 사회적 책임과 기능적 체제를 확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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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베이징에 사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미국에서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는 것처럼,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론을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나비효과는 나비의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을 말한다.말하자면, 오늘 서울에서 공기를 살랑이게 한 나비의 날개 짓이 다음 달 북경에서 폭풍우를 몰아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오스 이론을 대신해서 부르기도 한다. 나비효과는 1963년 미국의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가 컴퓨터로 기상을 모의 실험하던 중 초기 조건의 값의 미세한 차이가 엄청나게 증폭되어 판이한 결과가 나타난 것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즉, 컴퓨터화면에 나타난 기상계는 한없이 복잡한 궤도가 일정한 범위에 머무르면서도 서로 교차되거나 반복됨이 없이 나비의 날개모양을 끝없이 그려내고 있었다. 다시 말해, 그림은 혼돈스러워 보이지만 일정한 모양새를 갖춘 규칙성이 숨어 있었다. 이와 같이 혼돈 속에 질서가 내재되어 있다는 나비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카오스 이론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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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원래는 호두를 양쪽에서 눌러 까는 호두까기 기계를 말하는데, 한 나라가 선진국에 비해서는 기술과 품질 경쟁에서, 후발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현상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은 무엇일까?

 

정답 : 넛 크래커(Nut Cracker)

 

원래는 호두를 양쪽으로 눌러 껍질을 까는 기계를 말하는 용어인데,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힘들 발휘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이 처지고, 중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을 나타낼 때 쓰인다. 한편, 최근에는 '신 넛크래커'라는 용어도 생겨났는데, 이는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 및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회복한 일본 기업과 기술력 및 구매력을 갖춘 중국 기업 틈에서 한국 기업이 고전하고 있는 현상을 묘사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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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국﹒일본 등에서는 신용판매회사, 신용카드회사, 소비자 금융회사, 슈퍼마켓, 백화점에서 고객들에게 현금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은행이 아니면서 소비자에게 대출해주므로 논뱅크(Nonbank)라고도 한다. 은행법의 규제를 받지 않고,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하여 지어진 이름은?

 

정답 : 선데이 은행(sunday banking)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국, 일본에서 신용판매회사, 신용카드회사, 소비자금융회사 및 백화점 등 은행 이외의 기업이 은행의 규제를 받지 않고 소비자 금융 및 현금 서비스 등을 취급하기 시작하였는데 은행과는 달리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 것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일본 도시은행과 지방은행간의 소매금융 경쟁이 치열해져 온라인 망을 통한 휴일영업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현재는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휴일영업서비스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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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보험회사는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보험료의 일정금액을 적립해야 하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 책임준비금

 

보험회사가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의 일정액을 적립시키는 돈. 책임준비금은 그 성격상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비슷하지만,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반면 책임준비금은 보험사가 사내유보나 자산운용준칙에 따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준비금은 보험회사의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 결산기마다 계약종류별로 책임준비금을 산출하도록 법률로 정하고 있다. 적립방법으로는 순보험료식과 해약환급금식(질메르식)이 있는데, 계약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매년 일정액을 적립토록 하는 순보험료식이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계약 첫해에는 보험증권 제작비, 수당, 검진수수료 등이 많이 지출되므로 계약 초기에 사업비를 앞당겨 쓰고 부족해진 금액은 계약 만기시까지 점차 채우도록 하는 해약환급금식이 혼용되고 있다. 해약환급금식은 순보험료보다 적립금액이 적지만 중도해약자에게 돌아가는 환급금은 꼬박꼬박 쌓아놓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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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0m짜리 24롤 화장지, 7kg 용량 세제, 5천cc짜리 아이스크림과 같이 홈플러스나 E마트 등과 같은 할인점에서 포장단위를 대형화한 상품으로, 값에 비하여 쓰기에 편하고 이익이 많은 상품의 명칭은?

 

정답 : 덕용상품

 

덕용상품이란 소포장 단위로 되어 있는 상품 여러 개를 한 포장에 담은 상품. 값에 비해 쓰기가 편리하고 소비자들도 소포장때보다 낮은 단가로 살 수 있어 이익이 있다. 이같은 덕용상품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94년말부터 프라이스클럽, E마트 등 대형할인점이 등장하면서 주로 많이 나왔다. 예를 들면 5개 들이 라면, 24개가 들어간 화장지 세트, 1리터짜리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인 덕용 상품이다. '덕용상품은 가격을 내리고 기존 대리점의 반발을 막기 위해 상품차별화 차원에서 업소용으로 쓰이던 대형제품이 일반소비자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덕용이라는 표현은 일본에서부터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