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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부터 이것 보고 세 번 놀란다는 말은 처음에 못 생겨서 놀라고, 다음은 향이 좋아 놀라고, 마지막은 맛이 없어 놀란다는 뜻입니다. 가을 제철 과일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모과
울퉁불퉁 못생겨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는 모과는 생긴 것과는 달리 뛰어난 향과 효과를 지닌 과실이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를 돕고, 기관지염 증세를 완화하며, 신경통이나 근육통에도 효과가 높다.
2. 추석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것만 같아라'라는 인사를 주고받는데요. 이 인사는 일 년 내낸 추석처럼 풍요롭게 지내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추석의 순우리말로 가을 한가운데 있는 날이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는 무엇일까요?
정답 : 한가위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하며 한가위의 ‘한’은 ‘크다’는 뜻이다. 크다는 말과 가운데라는 말이 합해진 것으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란 뜻이다. 또는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한가위란 큰 날 또는 큰 명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음력 8월을 중추지월(中秋之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한자음에 따른 것으로 가위는 곧 가을의 가운데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월석은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붙여진 말이다.
3. 조선 시대 풍속화의 대가로 불리는 이 인물은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화가로 유명한데요. 이 인물의 대표작 씨름에는 서민들이 씨름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서당, 삼공불환도 등의 명작을 남긴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정답 : 김홍도
조선시대의 화가. 영.정조의 문예부흥기부터 순조 연간 초기에 활동했다. 어린 시절 강세황의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고, 그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정조의 신임 속에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 잡았다. 산수, 인물, 도석, 불화, 화조, 풍속 등 모든 장르에 능하였지만,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4. '조'를 타작하는 일을 이것이라 합니다. 조의 좁쌀은 크기가 작고 잘 떨어지지 않아 비비고 문지르며 갖은 애를 써야만 떨어지는데요. 여기서 유래된 말로 '조마조마하여 마을을 졸인다'는 뜻의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조바심
우리말의 조바심은 조를 털듣이 조심조심하는마음과 조마조마하여 안절부절하는것을 말한다.조는 꼬투리가 매우 질겨서 잘털어지지 않는다. 또 알이 매우 작아서 밖으로 튀어 나가면 흙속에 묻혀 찿을수 없을정도의 작은 알갱이다. 그래서 매우 힘을 드려서 조의 추수를 하곤햇는데 한편으론 알곡이 달아날까 조심 또조심 한편으로는 잘 털리지 않아서 시간에 쫓겨서 안절부절 이러한 마음들을 합한 단어가 조바심이란 우리말이다.
5.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를 일명 '이것 혁명' 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최루탄과 물대포를 이용한 경찰의 공격에 시민들이 이것을 방패 삼아 막아낸 데서 이름 붙여졌는데요. 홍콩 사회에서 '저항'의 상징물이 된,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노란 )우산
우산혁명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2014년 9월 하순부터 12월 15일까지 약 79일간 이어진 민주화 시위를 말한다.
6. 가을에 기름이 오르고 살이 통통해지는 이 생선은, 예로부터 칼 모양과 닮았고 가을에 먹으면 제맛이라고 해 '추어도'라 불렀는데요.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해주며 겨울철에는 말려서 과메기로도 먹는 이 생선은 무엇일까요?
정답 : 꽁치
꽁치의 제철은 서리가 내리는 가을철인 10월~11월이다. 이 때 잡히는 꽁치는 지방성분이 전체 몸의 20% 정도나 되기 때문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DHA가 풍부하며,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와 야맹증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A 등의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어있다. 구워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 양념을 하거나 소금에만 절인 채로 조리하면 된다. 굽는 방법 말고도 튀김을 하거나 조림, 찌개를 만들어 먹어도 한다. 꽁치는 껍질과 그 주변 살에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선도가 좋은 꽁치는 내장 째 먹기도 하는데, 전체적으로 몸이 밝은 빛을 띠고 꼬리 부분이 노란색인 것이 신선한 꽁치이다. 꽁치를 이용한 대표적인 가공품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1월 중순부터 날씨가 풀리는 설 전후까지 꽁치를 그늘에서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말린 과메기가 있다.
7. 흔히 복수를 꿈꾸거나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일을 말할 때 천추의 한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때 천추란, 천 번의 이것을 뜻하는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1) 추나라 2) 저울 3) 가을 4) 송곳
정답 : 가을
천추(千秋) - 아주 긴 세월. 오랜 과거와 먼 미래.
8. 과거 미국에서 죄수나 하인들이 빵 대신 먹던 이것은 한때 가난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당시 해변에는 이것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데다 이것의 생김새가 벌레처럼 징그럽다고 여겨 밭의 비료나 동물의 사료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날에는 최고급 식재료 중 하나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바닷가재
갑각강 십각목의 가시발새우과·닭새우과·매미새우과·폴리켈리다이과에 속하는 새우류.
9. 이것은 웃옷이나 겉옷의 앞자락을 뜻하고요, 이것이 넓을 경우, 남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되어 아무 일이나 쓸데없이 참견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도 쓰이는 표현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오지랖
‘오지랖이 넓다’는 말을 오늘날에도 종종 쓴다. 그런데 이 말이 그다지 좋은 뜻은 아니다. 옷의 앞자락이 넓으면 몸이나 다른 옷을 넓게 겹으로 감싸게 되는데,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주제넘게 간섭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다. 그런 사람에게 ‘오지랖이 몇 폭이냐?’고 비아냥거리며 묻기도 한다. 그런데 오지랖이 넓다는 것은 가슴이 넓다는 말이다. 즉 남을 배려하고 감싸는 마음의 폭이 넓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오지랖이 넓은 것이 미덕이다. 다만 그것이 지나쳐서 남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귀찮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때, 이를 경계하여 ‘오지랖이 넓다’고 하는 것이다.
10. 조선 시조 문학의 대가, 윤선도가 쓴 <오우가>는 다섯 가지 자연을 벗에 비유한 시조입니다. 항상 흐르는 물, 모양이 변하지 않는 돌, 눈가 서리에도 지지 않는 소나무, 밤이면 늘 떠오르는 달, 그리고 사시사철 욕심 없이 속이 비어있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대나무
조선시대의 시인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가 지은 연시조.
작자가 56세 때 해남 금쇄동(金鎖洞)에 은거할 무렵에 지은 《산중신곡(山中新曲)》 속에 들어 있는 6수의 시조로, 수(水) ·석(石) ·송(松) ·죽(竹) ·월(月)을 다섯 벗으로 삼아 서시(序詩) 다음에 각각 그 자연물들의 특질을 들어 자신의 자연애(自然愛)와 관조를 표백하였다. 이는 고산문학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것으로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어 시조를 절묘한 경지로 이끈 백미편(白眉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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