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시사 상식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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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면접 조사하여 투표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선거여론조사를 무엇이라 할까?

 

정답 : 출구조사

 

선거 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내용을 면접조사하는 여론조사방법으로서 투표시간 종료 후 바로 그 결과가 공표되므로 선거결과를 가장 빠르게 예측할 수 있으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화여론조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선거종류에 따라 조사대상투표소를 선정한 다음 일정간격으로 투표자를 면접 조사함으로써 투표자분포 및 정당별 후보자별 지지율 등을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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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살이나 파괴 등의 방법을 통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극우세력의 테러를 이르는 말은 무엇인가?

 

정답 : 백색 테러(White Terror)

 

백색테러는 그 행위주체가 극우 또는 우익으로, 좌익에 의한 테러인 ‘적색테러(red terror)’와 구별되어 사용되는 말이다. 즉 사적인 이해관계 등에 의한 살인이나 폭력이 아닌 정치적 목적이 개입된 조직적인 행위를 뜻하는 개념이다.

프랑스혁명중인 1795년 혁명파에 대한 왕당파의 보복이 백색테러의 역사적 기원이다. 그후 1794년 자코뱅의 공포정치에 저항한 테르미도르의 반동, 1815년 나폴레옹 실각 이후 루이 왕조에 의한 보나파르트파에 대한 탄압, 1871년 파리코뮌의 실패 후 이들에 대한 베르사유파의 대량학살 등이 백색테러라 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미국의 악명높은 인종차별 테러 단체인 케이케이케이(KKK)단이 대표적인 백색테러 단체이고, 1994년 2월 25일 이스라엘 헤브론의 한 회교사원에서 카흐라는 극우단체가 3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하는 백색테러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 밖에 통일 이후의 독일, 인도네시아에서의 분리·독립을 꾀하던 동티모르, 각종 내전을 치르는 나라 등에서 지금도 크고 작은 백색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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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부 수반이나 각료들이 측근에서 국민의 생각이나 여론을 수렴해 정책으로 구체화하거나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납득시키는 역할을 하는 정치 전문가를 지칭하는 말은?

 

정답 : 스핀 닥터(Spin Doctor)

 

정부 수반이나 각료들의 측근에서 당이나 정치인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 나쁜 여론은 최소화하는 언론홍보 전문가를 가리키는 말.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성추문 파문이 일어났을 때도 60% 이상의 국민지지율을 유지한 건 스핀닥터들이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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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데노 바이러스와 같이 질병과의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으면서 질병을 일으키는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를 통칭하는 용어는 무엇일까?

 

정답 : 고아 바이러스(orphan virus)

 

 질병과의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바이러스로서 대표적인 것이 아데노바이러스이다. 현재는 암과의 관계가 추정되고 있다.

바이러스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병을 그 바이러스의 어버이에 비유한 말로, 대표적인 것이 사람의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발견된 아데노바이러스이다. 1962년 일본 오카야마[岡山]대학의 야베 호로[矢部芳郞]가 아데노바이러스 12형을 햄스터에 심어 발암시키는 데 성공하였고, 이어 미국 국립위생연구소의 휴브너가 아데노바이러스 18형이 햄스터에 발암시키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 후 고아바이러스와 인간의 암과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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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을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었을때 감염되는 병.

병원체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로 해수온도가 섭씨 25도가 넘는 6∼9월에 주로 어패류에 의해 감염된다. 2000년 8월부터 법정전염병 3군에 포함된다.

건강한 보통 사람은 비브리오균이 감염된 어패류를 먹더라도 배탈.설사 등 장염에 걸릴 뿐 패혈증에는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상태가 떨어진 환자의 몸에 들어온 비브리오균은 곧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져 패혈증으로 진행된다.

즉,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으로 저항력이 약해진 환자들이 쉽게 감염된다. 이런 사람들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해안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때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1, 2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증세가 나타나고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어패류는 익혀서 섭취하고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는 6∼10월에 어패류 생식을 하지 말고 해안에서의 어패류 손질을 피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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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드뮴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류를 타고 간과 신장으로 확산되며 골연화증을 일으키는데, 이런 카드뮴 중독증을 뜻하는 말은?

 

정답 : 이타이 이타이 병

 

일본 도야마현(富山縣) 신쓰가와(神通川) 유역에서 1910년경부터 발생한 병으로 환자가 아픔을 호소할 때 '이타이 이타이(いたいいたい, 아프다 아프다)'라고 하는 것에서 붙여진 병명이다.

1968년 원인 규명 끝에, 과거 주변의 광산에서 아연의 제련 과정에 의해 배출한 폐광석을 통해 카드뮴이 유출되며 강으로 흘러들어가 이를 식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한 주민들에게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56명이었으며 수백 명이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카드뮴은 체내에 들어오면 혈류를 타고 간과 신장으로 확산되며 골연화증을 일으킨다. 카드뮴에 중독된 환자는 칼슘 부족으로 뼈가 굽거나 금이 가기 때문에 기침만으로도 늑골이 골절될 수도 있다. 이들은 허리와 관절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팔ㆍ늑골ㆍ골반ㆍ대퇴골 등에 골절 현상이 일어났다.

전자부품과 합금, 안료 등에 사용되는 카드뮴은 급성중독에 걸리면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식용부진, 심폐기능부전을 일으키며 심폐기능부전이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또 식물과 물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 위염, 두통, 근육통을 수반하게 되며, 만성독성에 걸리면 비염과 취각장해두통, 불면, 빈혈, 간장 및 신장장해, 골격변화 등이 따르는 공해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해중금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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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와 함께 가을철 3대 질병의 하나로,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의 유충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은?

 

정답 : 쯔쯔가무시 병

 

쯔쯔가무시병은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와 함께 가을철 3대 열병 가운데 하나로,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어서 생기는 병이다. 1923년 일본에서 첫 환자가 발견되면서 일본어로 '진드기 유충'이라는 뜻의 쯔쯔가무시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내에서는 1985년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3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면 7~10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결막이 충혈되며 두통·피로감·근육통 등이 생긴다.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피부에 1cm가량 크기의 반점이 생겨 수일 만에 상처를 형성하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는 약물치료를 하면 1∼2일 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쯔쯔가무시병은 사람 간의 전파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적으로 발생하는데 숲에서 감염되는 까닭에 계절적으로 늦가을이 많고 농부, 군인,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감염된다. 특히 농촌지역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예방을 위해서는 잔디나 풀밭에 드러눕는 행동을 삼가고, 농사일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등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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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간뇌의 변성, 또는 동맹경화적인 변화를 주로 한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을 무엇이라 하는가?

 

정답 : 파킨슨 병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1817년에 처음으로 보고한 질환으로 별칭은 진전(振顫)마비이다.

중뇌 흑질 부위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감소, 뇌세포가 점점 괴사하는 질병으로, 파킨슨병의 원인 즉 무엇 때문에 흑색질의 신경세포가 파괴되는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질병은 대표적인 노인성 신경계 질환으로서 발병연령은 50세 이상에서 70대 중반에서 가장 많으며,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인구 천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근경직, 운동완서(동작이 느려지는 증상), 진전(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근육의 불규칙한 운동) 등 3가지로 나타나며, 떨리는 것은 대개 손발부터 시작되어 점차 전신의 수의(隨義) 운동이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보행은 종종걸음을 하게 되고 몸이 앞으로 구부러지며 얼굴표정이 없고 대화나 눈을 깜박이는 것도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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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소나 돼지, 양, 사슴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을 무엇이라 할까?

 

정답 : 구제역 

 

소 · 돼지 · 양 · 사슴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70∼80%에 달한다. 국제수역(獸疫)사무국(OIE)에서 지정한 가축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구제역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이나 관련 축산물은 물론 사료 또는 차량, 사람의 옷 · 신발 등에 잠복해 있거나 사람의 재채기나 호흡, 그리고 공기를 통해 해당 동물에 전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한데, 주로 동물의 호흡 · 소화 · 생식 행위를 통해 감염된다. 현재로서는 치료법도 없어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모두 도살, 매립, 소각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한 번 발생하면 전염범위가 최대 반경 250km에 달하고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 동 · 축산물 국제교역 시 최대의 규제대상이다.

국제수역사무국의 법규상으로 구제역의 잠복기간은 14일이지만, 실제적으로는 3∼5일 정도로 매우 빠르다. 심급성의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 후 18시간 내에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구제역에 감염된 동물은 고열을 띠며 입술, 혀, 잇몸, 콧구멍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고 다량의 침을 흘리는 증상을 나타낸다. 또한 식욕 부진 증상과 다리를 질질 끄는 행동을 보이다가 대부분 폐사하게 된다.

한편 구제역은 광우병(소해면상뇌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가축질병으로, 우제류에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이 감염된 고기를 섭취하거나 균에 감염되어도 인체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구제역은 원래 유럽에 이어 남미와 동남아 국가에서 발생했으나 이후 필리핀과 타이완,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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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해한 분진을 장기간 흡인한 때 폐의 조직 내에 분진이 달라붙어 만성의 섬유증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은?

 

정답 : 진폐증 

 

호흡을 통해 폐에 미세한 먼지인 분진 등이 쌓여 폐의 조작반응으로 폐가 굳어져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질병이다. 규폐, 석면폐, 활석폐, 탄폐, 시멘트폐 등의 광석에서 비롯되는 직업병의 하나로 탄광 등 분진작업에서 근무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되며, 현재는 주문, 조선, 용접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