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스프레소(Espresso) : 커피의 본질을 아는 사람을 위한 커피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의 맛은 고소하면서도 기분 좋은 쓴맛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특유의 씁씁한 맛 때문에 몸속의 기름기마저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커피를 마시다가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쓴 것은 당연하다. 일단은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끊고 소스나 설탕을 멀리하면서 커피 본연의 맛에 가까운 메뉴를 마시는 습관으로 혀를 길들여야 한다.
에스프레소는 양이 적기 때문에 '테미타세'라는 작은 잔에 담는다. 잔은 반드시 뜨거운 물로 예열해서 사용해야 한다. 잔의 크기가 워낙 작은데, 차갑기까지 하다면 에스프레소가 금세 식어 버리기 때문이다. 추출전에 잔을 예열한 뒤 곧장 받아서 마시는 것이 좋다.
[레시피]
1. 16~20g의 원두를 분쇄한다.
2. 포터필터 안에 채워서 탬핑한 후 머신에 장착한다.
3. 20~30초 안에 30ml를 추출한다.
* 일반적인 소주잔 50ml
2. 리스트레토(Ristretto) : 기분 좋은 신맛의 즐거움
리스트레토는 이탈리아어로 '농축하다', '짧다' 라는 뜻으로 소량의 에스프레소를 단시간에 추출한 커피이다. 첫 맛으로 신맛과 약간의 잡맛이 함께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좋은 신맛이므로 안심해도 좋다. 너무 신맛에만 치우치거나 뒷맛이 강하면 본래의 맛을 잃을 수도 있으니 추출 시 주의해야 한다.
리스트레토는 커피의 쓴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과 커피의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선호하는 커피이다. 어떤 카페에서는 아예 리스트레토를 기본으로 하여 커피를 만들기도 한다. 좀 더 부드러운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물을 적당량 섞어 아메리카노로 마셔도 좋다.
[레시피]
1. 16~20g 원두를 분쇄한다.
2. 포터필터 안에 분쇄된 커피를 채우고 탬퍼로 눌러준다.
3. 15~20초 내에 15~20ml를 추출한다
3. 룽고(Lungo) : 씁쓸한 뒷맛을 살린 커피
룽고는 이탈리아어로 '길다' 라는 뜻으로, 에스프레소를 시간상 길게 뽑아 맛을 최대한 추출한 커피이다. 에스프레소의 두 배 정도로 추출량을 늘려 보다 씁쓸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뒷맛이 쓴 아메리카노 같은 느끼이라 생각하면 된다. 에스프레소의 쌉싸래한 뒷맛을 충분히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기름이 나오기 전까지 볶은 커피콩이라면 좀 더 부드러운 룽고 맛을 즐길 수 있다. 반면에 기름이 나올 정도로 볶은 커피콩으로 만든 룽고는 쓴 맛이 더욱 도드라진다.
[레시피]
1. 16~20g의 원두를 분쇄한다.
2. 포터필터 안에 채워서 탬핑한 후 머신에 장착한다.
3. 35~40초 내에 35~40ml를 추출한다.
4.도피오(Doppio) : 에스프레소 더블샷
에스프레소 2샷, 즉 더블을 말한다. 두 잔의 에스프레소에 해당하는 양인 40~60ml를 제공하는 커피이다. 적당히 기분 좋은 쓴맛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으니 커피의 여운을 좀 더 길게 느끼기에는 도피오만 한 것이 없다. 카페에서 카푸치노나 카페모카 등을 진하게 마시고 싶을 때도 도피오로 주문하면 된다.
단맛이 도는 케이크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참고로 이탈리아에서는 술 마신 다음날에 숙취 해소용으로 마시기도 한다.
[레시피]
1. 16~20g의 원두를 분쇄한다.
2. 포터필터 안에 커피를 채우고 탬핑한 후 머신에 장착한다.
3. 25~30초 내에 30ml 2shot을 추출한다.
5.에스프레소 마키아토(Espresso Macchiato) :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진한 맛
에스프레소 한 잔 위에 우유 거품을 풍성히 올린 커피이다.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점을 찍다'라는 뜻이므로 검은 에스프레소 위에 흰 거품으로 점을 찍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우유 거품만 올리느냐, 아니면 우유를 같이 넣느냐는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달린 것이다. 설령 거품만 올리더라도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거품이 살짝 사그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우유가 섞이기 때문이다. 우유를 10ml 정도 추가로 넣어 준다면 카푸치노보다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우유 거품을 낸다.
3. 거품을 스푼으로 떠서 올린다.
6. 에스프레소 콘파냐(Espresso Con Panna) : 에스프레소와 크림의 절묘한 만남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달콤한 크림과 만나 에스프레소보다 마시기 편한다. 단맛은 좋아하지만 초콜릿이나 캐러멜 시럽의 맛과 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콘파냐를 마실 때는 크림을 입에 살포시 갖다 대고 크림과 에스프레소를 동시에 마시는 것이 좋다. 만약 크림이 잔에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아예 다 섞어서 마시는 것도 괜찮다. 차가운 크림 아래에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숨어 있으므로 무심코 한 번에 마셨다가 혀를 데일 수 있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예열한 잔에 에스프레소를 담는다.
3. 휘핑크림을 올린다.
7. 에스프레소 다방(Espresso Davant) : 내 입맛에 딱 맞는 최고급 다방 커피
다방 커피 같은 맛이라 하여 에스프레소 다방이라 한다. 카페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에 선택하면 좋은 메뉴이다. 기본적으로 설탕이 들어가서 달콤하고 생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더했기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난다. 에스프레소를 조금 큰 잔에 추출해서 설탕, 크림, 우유를 조금씩 넣어 잘 섞어 마시면 된다.
아마도 에스프레소 다방을 맛보고 난 뒤에는 다방과 자판기 커피에 흥미를 잃을지도 모른다. 익숙한 맛이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도 좋아할 법한 커피 메뉴이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설탕 2스푼을 넣는다.
3. 생크림 혹은 휘핑크림 3스푼을 넣고 잘 섞는다.
4. 기호에 맞게 우유를 넣는다.
8. 아이스 에스프레소(Iced Espresso) : 약간 쌉싸래한 맛과 기분 좋은 쓴맛의 어울림
아이스 에스프레소는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급랭해서 먹는 커피이다. 차게 하는 과정에서 신맛이 강하게 올라올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약간 쌉싸래하면서도 기분 좋은 쓴맛이 감돌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
셰이커를 사용해 만드는 방법과 그냥 얼음을 넣고 만드는 방법이 있다. 셰이커를 사용할 경우에는 에스프레소 2샷을 용기에 넣고 재빨리 흔드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야만 얼음이 녹지 않으면서 에스프레소가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충분히 흔들어서 에스프레소 안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야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50~60ml를 얼음이 담긴 셰이커 안에 넣는다.
2. 셰이커 뚜껑을 닫고 재빠르게 흔든다.
3. 충분히 시원해지면 잔에 담아 낸다.
4. 분쇄된 얼음을 넣어서 마셔도 좋다.
5. 약간의 설탕 시럽을 넣으면 좀더 맛이 살아난다.
9. 에스프레소 쇼콜라(Espresso Chocola) : 초코와 에스프레소의 환상적인 만남
에스프레소에 초코 소스를 진하게 넣어 만든 커피이다. 작은 잔에 초코소스를 듬뿍 담아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고, 우유의 부드러움까지 살짝 더하면 신기할 정도로 여러 맛이 난다. 초코를 넣은 커피 중에 에스프레소 쇼콜라가 모카치노보다 진하고, 모카치노는 카페모카보다 진한 맛이 난다.
초코 소스에 코코아 함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맛은 달라질 수 있다. 초코 소스를 조금씩 녹이면서 기호에 따라 맛을 조절하면 좋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잔에 초코 소스 1펌프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3. 초코가 녹게 잘 젓는다.
4. 우유를 살짝 넣는다.
5. 마무리로 초코 파우더를 뿌린다.
10. 아메리카노(Americano) :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은 연한 커피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게 마시는 커피이다. 적당량의 뜨거운 물을 섞는 방식이 연한 커피를 즐기는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라 하여 '아메리카노' 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에스프레소에 쓰이는 원두와 물의 양에 따라 커피 맛이 천차만별이다. 참고로 물을 넣어 희석시켰다고 해서 커피 맛도 흐려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뜨거운 물이 맛을 더욱 부드럽게 살려 주어 커피 본여의 특징을 강조해 주기도 한다. 머그잔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난 후 살살 돌리면서 에스프레소를 부어주면 진한 크레마가 살짝 떠서 더 맛있어 보인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 추출한다. 혹은 리스트레토 60ml를 추출한다.
2. 머그잔에 뜨거운 물 250ml를 붓는다.
3. 샷 글라스를 살살 돌려가며 에스프레소를 물 위에 붓는다.
11. 비엔나 커피(Vienna Coffee) : 쓰고 달고 부드러운 세 가지 맛
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말한다.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서 유래하여 3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뜨거운 커피의 쌉싸래함,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진해지는 단맛이 한테 어우러져 한 잔의 커피에서 세 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여러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크림을 스푼으로 젓지 않고 마신다.
비엔나에는 정작 비엔나 커피가 없다는 말이 있다. 비엔나 커피의 본래 이름이 아인슈패너 커피(Einspanner Coffee)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옛 마부들이 한 손으로는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로는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를 마신 것이 오늘날 비엔나 커피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한다.
[레시피]
1. 뜨거운 물 180ml~200ml를 준비한다.
2. 물에 에스프레소 30ml를 넣는다. 이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는다.
3. 휘핑크림을 올린다.
12. 카페라떼(Caffe Latte) : 우유와 커피의 부드러운 조화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커피로,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한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을 1:4 정도로 섞어 마신다. 부드러운 우유 맛이 일품인 라떼는 양을 많이 해서 큰 잔에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 식사로 빵과 곁들여도 좋고, 이것만 마셔도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다.
라떼를 만들 때에는 마무리로 우유 거품을 살짝 얹는 것이 좋다. 거품이 뚜껑 역할을 해서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칫 거품이 두껍게 올라가면 카푸치노처럼 보일 수 있으니 얇은 뚜껑을 덮어 준다는 기분으로 살짝 얹으면 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우유를 데운다. 이때 온도는 65~70도가 적당하다.
3. 데운 우유 200ml를 커피에 붓는다.
13. 카푸치노(Cappuccino) : 우유 거품을 풍부하게 올린 커피
에스프레소 위에 하얀 우유 거품을 올린 커피로,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빠지기 않는 메뉴이다. 커피 위에 올리는 흰 거품이 프란체스코의 카푸친 수도사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닮았다고 해서 '카푸치노' 라고 부른다. 한편 당시 수도사들은 모자를 쓰지 않았다는 말이 있어서 그들의 수도복이 카푸치노 색과 비슷한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카푸치노의 핵심이자 생명은 우유 거품의 고소한 맛이다. 거품의 두께가 최소한 1cm 이상은 되어야 한다. 또한 우유와 거품의 양을 동일하게 맞추어야 라떼와 달리 커피 맛이 진해진다. 우유 거품은 가정용 거품기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잔에 우유와 거품을 동일한 양으로 부어준다.
3. 마무리로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준다.
4. 기본적으로 6oz 180ml 잔을 사용한다.
14. 카페모카(Caffe Mocha) : 커피와 초코 우유의 만남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초콜릿을 넣고 휘핑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초콜릿 향이 나는 예멘의 모카커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진한 초콜릿과 크림을 넣어 매우 달콤한 메뉴이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1:3 정도의 비율로 섞고 휘핑크림을 올린 다음 마무리로 초코 소스를 이용해 모양을 내려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땅콩가루나 슬라이스 아몬드를 살짝 얹어 주어도 좋다.
초코 소스를 뿌려 모양을 낼 때는 꾹 짜지 말고 중력의 힘으로 가볍게 흘려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초코의 당도와 카카오 함량에 따라 소스량을 조절하고, 커피 맛의 초코 맛에 묻히지 않도록 적당히 넣어야 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잔에 초코 소스 1펌프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3. 초코가 녹게 잘 젓는다.
4. 데운 우유 180ml를 넣는다.
5. 휘핑크림을 올릴 경우에는 우유의 양을 조금 줄이면 더 좋다.
6. 초코 소스로 모양을 낸다.
15. 아이스 아메리카노(Iced Americano) : 입에 닿는 차가운 첫 맛
더운 계절이 돌아오면 콜라만큼이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쌉싸래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우유나 소스를 넣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아이스 커피 중에서도 단연 청량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찬물에 얼음을 넣은 다음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바로 끼얹어 나오므로, 그대로 마시면 미지근하기 마련이다. 충분히 흔들어 주어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천천히 마실 때에는 얼음이 녹아 끝 맛이 밍밍해질 수 있으니 얼음 양을 많이 해서 시원하게 저어 마시면 좋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커피의 종류에 따라 2shot 60ml를 넣기도 한다.
2. 잔에 얼음 10개를 넣고 차가운 물 180ml를 붓는다.
3. 샷 글라스를 살살 돌려가며 물 위에 붓는다.
4. 시원하게 충분히 저어준다.
16. 아이스 비엔나 커피(Iced Vienna Coffee) : 깔끔하고 부드러운 크림 커피
얼음으로 차갑게 식힌 아메리카노 위에 시원한 휘핑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이렇게 비엔나 커피를 굳이 차갑게 마시는 이유 중 하나는 커피에 크림이 전혀 녹지 않기 때문이다. 크림을 듬뿍 녹여 따뜻하게 마시는 것 보다 한층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차가운 커피와 크림이 서로 섞이지 않아 따로 마실 수도 있고, 동시에 머금을 수도 있어 마시는 재미가 있다.
천천히 크림을 떠서 먹다가 적당량만 남았을 때 커피에 섞어서 마시면 된다. 처음부터 섞으면 지저분해져서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얼음을 넣은 차가운 물 200ml를 준비한다.
3. 차가운 물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충분히 저어준다.
4. 잔의 벽을 따라 휘핑크림을 올린다.
17. 아이스 카페라떼(Iced Caffe Latte) : 시원하게 즐기는 카페라떼
차가운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시원하게 마시는 커피이다. 부드러운 라떼 맛을 선호하는 사람을 위한 여름 메뉴이다. 우유가 들어가는 차가운 커피에는 대부분 에스프레소를 2배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얼음이 녹아도 밍밍한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즉, 아이스 카페라떼의 핵심은 에스프레소를 충분히 넣어 진한 커피 맛을 유지하는 데에 잇다.
어떤 시럽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라떼 메뉴들을 만들 수 있다. 바닐라 라떼, 캐러멜 라떼, 민트 라떼, 메이플 라떼, 헤이즐넛 라떼 등의 커피들은 모두 기본적인 카페라떼 레시피에 향 시럽만 첨가한 것들이다. 에스프레소 두 잔을 넣을 때 1펌프 정도 넣으면 맛이 좀더 살아나는 커피가 완성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60ml를 추출한다.
2. 얼음 잔에 차가운 우유 250ml를 준비한다.
3. 얼음과 우유를 넣은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4. 충분히 저어 준다.
18. 아이스 카푸치노(Iced Cappuccino) : 차가운 우유 거품 속 진한 거피의 맛
차가운 에스프레소 위에 두껍고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올린 커피를 말한다. 바삭한 스낵하고도 잘 어울린다. 투명한 맥주잔에 담으면 거품이 많이 생긴 생맥주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이스 카푸치노를 만들 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우유 거품의 온도이다. 음료는 차가운데 거품만 뜨거우면 전체적으로 미지근하고 애매한 맛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집에 거품기 혹은 프렌치프레스만 있으면 차가운 거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프렌치프레스에는 거품기처럼 생긴 스프링이 들어 있어서 우유를 넣고 위아래로 펌프질을 하면 거의 2배가량의 거품이 올라온다.
[레시피]
1. 차가운 우유 120ml를 거품기로 거품을 낸다.
2. 우유 거품을 얼음 컵에 담는다.
3. 에스프레소 60ml를 넣는다.
4.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 준다.
19. 아이스 카페모카(Iced Caffe Mocha) : 한 여름에 달콤하게 즐기는 초코 커피
카페모카를 시원하게 즐기는 메뉴로, 우유가 섞인 진한 농도의 에스프레소에 초코 소스와 휘핑크림이 잘 어우러져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이다. 달콤 쌉싸래한 초코 맛이 더운 날씨와 무척 어울린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ㄷ르어 마시는 방법이 있다. 집에 모카 포트가 없다면 에스프레소 대신 믹스 커피를 사용하면 된다. 믹스 커피로 만들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소랴의 우유를 살짝 데운 다음 커피 믹스와 초코 소스를 충분히 녹인다. 그러고 나서 얼음을 가득 넣은 우유에 부어주면 꽤나 그럴싸한 아이스 카페모카가 완성된다.
[레시피]
카페모카를 시원하게 즐기는 메뉴로, 우유가 섞인 진한 농도의 에스프레소에 초코 소스와 휘핑크림이 잘 어우러져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이다. 달콤 쌉싸래한 초코 맛이 더운 날씨와 무척 어울린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ㄷ르어 마시는 방법이 있다. 집에 모카 포트가 없다면 에스프레소 대신 믹스 커피를 사용하면 된다. 믹스 커피로 만들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소랴의 우유를 살짝 데운 다음 커피 믹스와 초코 소스를 충분히 녹인다. 그러고 나서 얼음을 가득 넣은 우유에 부어주면 꽤나 그럴싸한 아이스 카페모카가 완성된다.
20. 모카치노(Mochaccino) : 초코 소스를 듬뿍 넣은 카푸치노
에스프레소에 초코 소스를 넣고 우유와 거품을 올린 커피로, 간단히 말해서 카푸치노에 초코 소스를 넣은 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나몬 향과 달콤한 초코 소스가 잘 어우러져 화려한 느낌을 주고 두꺼운 우유 거품이 울려져 한층 부드러운 맛이 난다.
카페모카와 마찬가지로 초코 소스의 초콜릿 함량에 따라 전체 재료의 비율이 달라진다. 어떤 소스는 한 펌프만 넣어도 너무 달아져서 커피 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럴 때에는 에스프레소를 두 배로 늘리거나 우유의 양을 줄이면 된다. 거품 위에 초코로 멋을 내는 것도 좋지만 커피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재빨리 그려야 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잔에 초코 소스 1펌프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3.초코가 녹게 충분히 젓는다.
4. 뜨겁게 데운 우유와 거품 150ml를 넣는다.
5. 마무리로 시나몬 파우더나 초코 파우더를 뿌린다.
21. 카페 캐러멜(Caffe Caramel) : 단 향이 솔솔 나는 스트레스 해소용 커피
카페라떼에 캐러멜 소스를 넣고 휘핑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단맛 이전에 단 향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엿을 때 은근히 생각이 나는 메뉴이다. 가끔 일하다가 지친 기분이 들 때 피곤을 달래는 용도로 마시기에 좋다. 그래서인지 대중적으로도 무척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따뜻한 커피에 차가운 휘핑크림을 올리면 커피가 금세 식어서 맛이 붕뜨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커피 우유는 크림과 만날 때에 더 달콤하고 부드러워지므로 카페 캐러멜에 휘핑크림을 올리는 것은 필수이다. 머리가 띵해질 만큼 달콤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톡톡 씹히는 견과류 종류를 뿌려 주면 맛이 더욱 살아난다.
[레시피]
1. 캐러멜 소스 1펌프를 넣는다.
2. 잔에 바로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3. 캐러멜이 녹게 잘 젓는다.
4. 데운 우유 180ml를 넣는다.
5. 휘핑크림을 올린다.
6. 크림 위에 캐러멜 소스와 견과류를 뿌린다.
22. 캐러멜 마키아토(Caramel Macchiato) : 카페 최고의 인기 메뉴
커피 전문점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에스프레소에 캐러멜 소스와 우유를 넣고 우유 거품만 살짝 올린 커피이다. 진한 커피 맛 사이로 은은한 캐러멜의 맛과 향,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완벽한 맛을 낸다.
카푸치노처럼 우유 거품을 두껍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점을 찍는 느낌으로 2~3스푼 정도를 올려야 마키아토 종류가 된다. 에스프레소와 캐러멜 소스, 우유 등이 재료는 배합을 잘 맞추어야 한다. 캐러멜 소스가 너무 달거나 우유를 너무 많이 넣어서 커피 맛을 덮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는 에스프레소의 양을 2배로 늘려서 마시는 것이 좋다.
[레시피]
1. 캐러멜 소스 1펌프를 넣는다.
2. 소스 위에 바로 에스프레소 30ml를 붓는다.
3. 캐러멜이 녹게 잘 젓는다.
4. 거품을 밀어 두고 우유만 180ml 가량 넣는다.
5. 거품을 올린다.
6. 캐러멜 소스로 모양을 낸다.
23. 카페 화이트 모카(Caffe White Mocha) : 하얀색 초콜릿의 색다른 맛
짙은 갈색의 코코아 초콜릿 대신 화이트 초콜릿을 넣어 만든 카페모카이다. 국내에서는 화이트 초콜릿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점차 사라져 가는 메유이다. 일반 카페모카보다 부드럽지만 느끼하다고 평하는 이들도있다.
화이트 초코 소스가 들어가는 메뉴는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른 소스나 토핑을 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땅콩 등의 견과류 가루를 뿌리면 보다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냉동실에 오래된 화이트 초콜릿이 있다면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중탕해서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휘휘 저어 마시면 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잔에 화이트 초코 1펌프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3. 화이트 초코가 녹게 잘 젓는다.
4. 데운 우유 150ml를 넣는다.
5. 휘핑크림을 올린다.
24. 아이스 카페 캐러멜(Iced Caffe Caramel) : 캐러멜 소스를 미리 녹여야 제맛
카페 캐러멜을 차갑게 마시는 메뉴로, 우유를 섞은 에스프레소에 캐러멜 소스를 넣어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아이스 커피이다. 쉽게 말해 카페라떼에 소스 혹은 시럽을 넣어 만든 변형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렀을 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본적으로 아이스 메뉴에 소스가 들어가는 경우, 바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소스 위에 곧장 부어 완전히 녹여 주는 것이 좋다. 녹지 않은 소스가 찬 우유와 만나면 맛이 거의 나지 않을 뿐더러 위로 둥둥 떠오르기 때문이다. 아예 에스프레소를 받는 잔에 시럽을 미리 넣어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레시피]
1. 캐러멜 소스 1펌프를넣는다.
2. 잔에 바로 에스프레소 60ml를 추출한다.
3. 캐러멜 소스가 녹게 잘 젓는다.
4. 얼음을 넣은 찬 우유 200ml에 붓는다.
5. 휘핑크림을 올린다.
6. 캐러멜 소스로 모양을 낸다.
25. 아이스 캐러멜 마키아토(Iced Caramel Macchiato) : 꿀물처럼 마시는 해장용 커피
캐러멜 마키아토를 차갑게 만든 커피로, 캐러멜 소스를 녹인 에스프레소에 차가운 우유를 넣은 다음 우유 거품을 올린 아이스 커피를 말한다. 숙취가 있을 때 달콤한 꿀물 대신 해장용으로 마시면 좋다. 이보다 더 맛있는 음료가 있을까 싶을 만큽 환상적인 맛이라 여름철에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메뉴이다.
카페에서 주문할 때는 기호에 따라 휘핑크림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차가운 우유에 휘핑크림이 녹지 않아 음료가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달게 먹고 싶다면 시럽이나 드리즐을 추가하는 편이 좋다. 드리즐은 크림이나 거품 위에 모양을 내기 위해 올리는 캐러멜이나 초코 소스 또는 초코 파우더를 뜻하는 커피 용어이다.
[레시피]
1. 거품기로 우유 120ml로 거품을 낸다.
2. 얼음을 넣은 잔에 우유 거품을 넣는다.
3. 잔에 캐러멜 소스를 녹인 에스프레소 60ml를 붓는다.
4. 거품 위에 캐러멜 소스로 모양을 낸다.
26. 모카 프라푸치노(Mocha Frappuccino) : 우유와 초코, 엄음의 삼박자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 메뉴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얼음을 잘게 갈아 넣은 아이스 커피 메뉴를 일컫는 말이다. 즉 모카 프라푸치노는 카페모카에 잘게 간 얼음을 넣은 커피를 말한다. 최근에는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카페에서도 앞다투어 이 메뉴를 만들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기본적인 아이스 카페모카에 들어가는 재료 외에도 '프라푸치노 파우더'라는 색다른 재료가 들어간다. 이는 분유 냄새가 나는 진한 파우더로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가공품이다. 파우더를 굳이 넣지 않아도 맛의 차이는 확연히 느껴지므로, 만약 좀 더 카페 음료에 가까운 프라푸치노를 마시고 싶다면 파우더를 넣어 마실 것을 권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60ml를 믹서에 넣는다.
2. 초코 소스 1펌프와 차가운 우유 90ml를 넣는다.
3. 얼음 10~12개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1스쿱을 넣고 믹서로 돌린다.
4. 얼음이 충분히 갈리면 잔에 붓는다.
5. 휘핑크림을 올린다.
6. 초코 파우더를 뿌린다.
27. 아포카토(Affogato) :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먹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올리거나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만드는 커피 메뉴이다. 마트에서 파는 호두 아이스크림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 2샷을 살짝 붓기만 하면 훌륭한 맛의 아포카토가 된다.
아포카토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다. 과거에는 생소한 메뉴였지만 최근 카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먹을 때는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떠먹어야 한다. 쌉싸래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아이스크림 맛이 슬쩍 안아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 살짝 뿌린 견과류는 고소한 맛과 톡톡 깨지는 재미를 더해 계속 생각나는 메뉴라 하겠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60ml를 추출한다.
2. 잔에 아이스크림을 떠 넣는다.
3. 쿠키를 잘라서 넣거나 견과류를 뿌린다.
4.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28. 아이리시 커피(Irish Coffee) : 집에서 마시는 칵테일 커피
커피에 위스키를 넣어 만든 것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칵테일 커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아일랜드의 국제공항에 위치한 한 술집 주인이 처음 만들어 유명해진 메뉴라고 한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위스키가 들어가 차가운 몸을 데워주는 역할 외에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이 있다. 술이 약한 사람들은 위스키의 양을 적당히 조절해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퍽퍽한 휘핑크림을 올려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에서는 고운 우유 형태의 크림을 올려 부드럽게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셰이커에 생크림과 얼음을 넣고 흔들어서 스푼으로 가만히 올리면 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잔을 빙 돌려가며 테두리에 레몬즙을 묻힌다.
3. 잔을 뒤집어서 설탕을 찍는다.
4. 잔에 뜨거운 물 180ml를 섞은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5. 아이리시 위스키 15ml를 넣는다.
6. 설탕을 조금 넣고 저어준다.
7. 휘핑크림을 올린다.
29. 커피 젤리(Coffee Jelly) : 떠먹는 커피의 재미
말랑말랑 씹히는 맛이 일품인 커피 메뉴로 의외로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주재료로 젤리나 푸딩을 만들 때 흔히 사용하는 젤라틴이 들어가는데, 이는 홈베이킹 재료를 파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젤라틴 물에 설탕을 녹인 커피를 붓고 다양한 모양의 틀에다 굳히기만하면 맛있는 커피 젤리가 완성된다. 다만 틀에 부은 다음 냉장고에 10~20분 정도 넣어 놓아야 쫀득하게 굳는다. 아래에는 찬 물을 넣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지만 휘핑크림이나 커피 아스크림 위에 올려서 같이 먹어도 그럴싸한 디저트가 된다.
[레시피]
1. 리스트레토 2shot 30ml를 추출한다.
2. 판 젤라틴 3장을 찬물 250ml에 담가 녹인다.
3. 젤라틴 물에 설탕을 넣은 리스트레토를 넣는다.
4. 푸딩 컵 혹은 젤리 틀에 담아 냉장고에서 굳힌다.
5. 잘 굳은 젤리를 잘게 부순다. 젤리를 잘게 저어준 후 찬 우유르 먹어 커피 젤리 라떼로도 먹을 수 있다.
30. 커피 콕(Coffee Coke) : 콜라를 넣은 맥콜 맛 커피
콜라에 에스프레소를 넣은 메뉴로, 커피와 탄산음료의 맛이 조화를 이루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메뉴이지만 브라질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 받는 음료이다. 우리나라 탄산 음료인 맥콜과 비슷한 맛이라고 보면 된다.
커피는 이러해야 한다는 편견만 버린다면 커피의 다양한 세계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메뉴라 할 수 있다. 특히 무더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메뉴이다. 얼음을 넣은 탄산음료의 청량감이 커피의 쌉싸래한 맛과 어우러져 목을 시원하게 쓸어내리기 때문이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얼음 잔에 콜라 200ml를 붓는다.
3. 에스프레소를 넣어 잘 저어준다.
31. 베일리스 커피(Baileys Coffee) : 초콜릿 향 리큐르 커피
커피에 베일리스를 넣어 만든 것으로, 특유의 향이 나는 칵테일 커피이다. 베일리스는 벨기에산 초콜릿과 신선한 아이리시 크림, 위스키가 부드럽게 섞인 세계 최초의 크림 리큐르로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한편 알코올 도수가 17%나 되는 독한 술이기도 하다. 깔루아 밀크와 더불어 커피와 잘 어울리는 리큐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베일리스에는 크림이 들어가 있어 약간의 느끼함이 있는데 이를 에스프레소가 잡아 주어 커피에 넣어 마시면 조화로운 맛을 이룬다. 아이리시 커피처럼 술이 들어간 메뉴여서 겨울에 마시면 언 몸을 살살 녹이는 작용을 한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얼음 잔에 베일리스 1온스를 넣는다.
3. 우유 30ml를 넣는다.
4. 에스프레소를 넣어 섞는다.
32. 카페 깔루아(Caffe Kahlua) : 취하고 싶은 날 마시는 브랜디 커피
커피에 깔루아를 넣어 달달하게 만드는 칵테일 커피이다. 깔루아는 브랜디를 기초로 하여 만든 음료로 커피와 코코아, 바닐라 등을 섞은 멕시코산 커피 리큐르이다. 알코올 도수가 26%나 되는 독한 술이므로 달달한 맛에 홀짝홀짝 마셨다가는 은근히 취하는 수가 있다. 하루 일과를 모두 끝낸 후 밤에 한 잔 마시면 피로감이 풀린다.
커피로 만들 때에는 일단 잔에 우유를 붓고 깔루아가 아래로 흘러들어가게끔 쓸쩍 넣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진한 흑갈색 시럽 형태의 깔루아가 밑으로 깔리면서 멋진 색깔의 그라데이션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상태로 섞지 않고 그대로 마시면 세 개의 층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60ml를 추출한다.
2. 얼음 잔에 우유 100ml를 넣는다.
3. 깔루아 1온스를 넣는다.
4.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33. 민트 초코 카페라떼(Mint Choco Caffe Latte) : 시원한 민트 맛 초코 커피
라떼에 민트 맛이 나는 핫초코를 넣은 메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민트 초코와 초코 소스를 섞어 특별한 맛이 난다. 의외로 민트를 넣은 메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마도 입안의 텁텁함을 가셔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민트는 개운한 뒷맛이 있고 중독성이 강하며 충치 예방이나 천식,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다.
민트 초코 카페라떼도 마찬가지로 다 마시고 난 후에 마무리 맛이 좋은 커피이다.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민트의 맛과 향이 아주 상쾌하면서도 초코와 우유가 맛을 안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레시피]
1. 리스트레토 2shot 60ml를 추출한다.
2. 민트 초코 1TS과 초코 소스 1/2펌프를 넣은 잔에 리스트레토를 붓는다.
3.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넣고 잘 젓는다.
4. 민트로 장식한다.
34. 아이스 고구마 마키아토(Iced Sweet Potato Macchiato) : 한 잔만 마셔도 든든한 고구마 맛 커피
에스프레소에 우유와 고구마퓨레, 얼음을 섞어 만든 여름용 커피이다. 고구마 특유의 두텁고 진한 맛을 커피가 잡아 주어 입안에 여운을 남기는 색다르 메뉴이다. 한 끼 식사 대용인 고구마가 뱃속을 든든하게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커피의 쌉싸래함과 고구마의 구수함, 우유의 고소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맛이 난다.
주재료인 고구마퓨레가 생각보다 맛이 진하고 강하므로 분량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만든 회사마다 당도와 고구마의 함량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조절해 가면서 맛과 농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레시피]
1. 에스프레소 30ml를 추출한다.
2. 우유 180ml와 고구마퓨레 80g을 믹서로 갈아 잘 섞는다.
3. 얼음 잔에 담고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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